커피를 내려마시는 걸 요리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플랜잇 가정용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1년쯤 전에!!! 제가 커피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시다 보니(아시다시피 커피는 뭐랄까 hp충전 같은 거잖아요)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엄마를 꼬셔서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플랜잇 머신 말고 다른 선택지들도 있었겠지만 제일 먼저 알게 된 가정용 커피 머신이 플랜잇 제품이라
다른 건 고민하지 않고 일단은 지르자!!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혹시 아직 살까 말까 고민 중이신 분들은 다른 것과 잘 비교해서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1년 정도를 정말 아무런 무리 없이 커피머신을 사용했어요
카페 알바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카페라테 등 커피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음료들도 만들어 먹으면서요
카페에서는 필터바스켓을 분리해서 청소한 적은 없었어서 그냥 머신용 클리너를 이용해서 세척을 하곤 했는데
얼마 전에 알게됐어요!! 인위적으로 크레마를 만들기 위해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깨끗하게 닦기 위해서는 분리를 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여러분은 꼭 서치를 많이 해보시고 구매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랄게요
먼저 필터 바스켓을 분리하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어요!!
제가 놀란 부분은 뜨거운 물이 닿는 곳에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구조물이 있었다는 건데요
분리를 하고서는 지금껏 내가 플라스틱 녹은 물을 맛있게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플랜잇 스테인리스 포터 필터, 필터 바스켓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1월 말쯤 재고가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과감하게 포기!! 를 하고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가 플랜잇 포터 필터를 잘라서 바텀 리스로 사용하면레버 프레소 필터 바스켓과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공업사에 가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리폼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공업사까지 가기에도 제가 너무 집순이라 저는 집에서 하기로 결정했어요
서치 해보니 집에서 톱질로 하신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ㅡ<
그래서 저도 집에서 했습니다아아아아!!(한 시간이면 된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결국 후회했어요)
저의 미숙한 톱질로 인해 한 시간이면 된다던 리폼은.... 장장 다섯 시간에 거쳐서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완성본은!!!!!
짜잔!!! 그래도 비숙련자인 것 치고는 꽤 깔끔하게 잘렸죠??
레버 프레소 필터 바스켓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했어요배송받는 데 이틀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사이즈는 호환이 되지만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고정을 위한 링도 따로 판매를 하는데요저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게 싫어서요 ㅎㅎㅎㅎ
레버 프레소 필터 바스켓은 이렇게 스테인리스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요
스테인리스는 연마제 때문에 식용유를 이용해서 한 번 닦아줘야 하는 거 아시죠??
서치를 통해서 알게 된 것처럼 플랜잇의 포터 필터와 잘 호환이 되더라고요
조금 더 뻑뻑하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정도였어요
원두가루도 더 많이 들어가고요!! 더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플랜잇 머신을 사면서 같이 온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전동 그라인더이긴 하지만 굵기를 정할 수 없어서 눈대중으로 원두를 갈고 있는데요
바텀 리스 포터 필터로 만든 이후에는 원래 사용하던 굵기보다 조금 더 가늘게 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에요
얇은 소금 굵기 정도???
커피가루는 17그램 정도에 맞춰주시면 되고요!!
템핑 하시는 힘이 좋으시다면 더 넣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이소 전자저울을 사용하고 있어서 1~2g 정도의 오차는 늘 있어요
템핑은 가능한 한 세게!! 수평을 잘 맞춰서 해주세요!!
수평을 잘 맞추지 않고 약하게 하면 정말 사방팔방으로 튀더라고요
뭐가 많아 보이지만 저희 집에는 템핑 매트도 없고, 템퍼도 머신을 구매하면 보내주는 플라스틱 템퍼예요
애초에 머신을 산 이유 자체가 엄청 질 좋은 커피를 먹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저냥 있는 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아직 바텀 리스로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전히 이리저리 튀기는 하지만
처음보다는 요령을 조금 알게 되어서 그래도 한 줄로 나오기는 해요
그래도 때깔도 좋고 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희 집에서는 이렇게 커피를 내려서 라테도 해 먹고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원하는 대로
만들어서 마시고 있는데요!! 다음번에는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다른 커피 기구인
빈 플러스 마이 더치 사용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마지막으로 혹시 제가 했던 고민처럼 플라스틱 때문에 바텀 리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생각해보셔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첫째, 공업사에 가서 밑바닥을 자를 것인가, 직접 할 것인가
둘째, 익숙해질 때까지 사방팔방으로 튀는 커피를 인내심 있게 참을 수 있는가
셋째, 매번 커피를 마실 때마다 바꾸기 이전과 비교해서 손이 더 많이 가는 것이 견딜만한가
제가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문제는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오늘도 글이 참 두서가 없었죠?? 앞으로는 책도 더 많이 읽고 글을 좀 더 많이 읽어봐야겠어요
그러다 보면 제 글도 좀 더 정돈되고 읽기 편한 글이 되겠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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