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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사먹기엔 너무 비싸진 메밀 소바 만들어 먹기

by onesonce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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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nesonce 입니다!

비가 자주 오고 그래서 한동안은 날씨가 많이 선선했던 것 같은데

오늘 다시 날씨가 확 더워진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입맛은 없어지고 외식 물가는 너무 비싸져서 밖에 나가서 사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가족끼리 외식 한번 해 먹을 비용으로 세 번은 해먹을 수 있는 메밀 소바 해 먹었어요

아무래도 집에 메밀 소바에 들어가는 재료를 집에 구비해두고 있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쉽게 해 볼 생각을 못하는데

막상 재료만 있으면 뚝딱뚝딱 만들어 먹기 정말 좋은 음식이더라고요

 

디포리랑 이런저런 재료들로 직접 장국을 우려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해 먹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저는 동네 슈퍼에서 메밀 소바 장국을 구매했어요

쿠팡에 검색해보니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이 메밀 소바 장국을 물과 희석해서 쓰는 건데 소바 장국이  농축액이라 한 병으로 10인분을 해 먹을 수 있어요

 

먼저 비율에 맞춰서 육수를 만들어 주었어요

여름이라 실내 온도가 높기도 하고 육수는 간이 되어 있어서 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살얼음 동동 떠있는 메밀 소바를 먹기 위해서는 적어도 3~4시간 정도는 얼려주세요

냉동실의 성능에 따라 어는 속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한 번씩 확인해주세요

 

무는 원래는 강판에 갈아서 사용하는데

저희 집 강판이 어디 있는지 도저히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강판 대신 블랜더에 갈아서 사용했어요

블랜더를 이용해서 무를 곱게 갈아준 뒤에 물기를 살짝 짜주면서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가을무가 아니라 무에 아린 맛이 있어서 그런지 무즙을 만지다가 손이 아려서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으로 손이 아리더라고요

화상 입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처럼 아린 맛이 있는 무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꼭 손에 니트릴 장갑이나 비닐장갑을 끼고 만져주세요

 

예쁘게 동글동글한 모양을 만들어준 무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주세요

굳이 차가워야 할 필요는 없지만 기왕이면 메밀 소바에 들어가는 모든 게 차가워야 아주 시원하게 먹으니까요

 

먹을 만큼의 분량의 메밀면을 끓는 물에 넣어주세요

메밀면의 포장지에는 100g이 1인분이라고 적혀있는데

저는 스파게티처럼 500원짜리 동전만큼을 1인분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주었어요

 

6~8분 정도 잘 삶아진 면은 차가운 물에 바락바락 씻어주세요

면에서 뿌연 물이 안 나오기 시작하면 얼음과 냉수로 면을 차갑게 만들면서

마지막으로 헹궈주세요

 

물기를 제거한 면과 얼음을 그릇에 담아주고

쫑쫑 썰어준 파(쪽파)와 김가루, 무, 그리고 와사비를 넣어주고

 

미리 얼려두어 살얼음이 언 장국을 부어주면 완성!!

얼음 때문에 육수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름이라 더운 날씨에 살얼음은 금방 녹으니까 천천히 드시면 

육수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장국은 1:4 비율로 물과 섞어서 육수를 만들라고 나와있는데요

제 입에는 조금 간이 세서 1:4.5 정도가 맞는 비율인 것 같더라고요

 

초복이라 삼계탕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중복이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 시원한 메밀소바 해 드시고 이번 여름도 시원하게 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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