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건강하게! 통밀 식빵 만들어 먹기

 

 빵과 건강이라는 말은 잘 어울리지 않지만!

빵순이인 저는 빵을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으려고 통밀을 선택했어요

사실 제 선택은 아니고 저희 어머니께서 그래도 조금 건강한 밀가루를 먹자고 통밀가루를 사주셔서

통밀 식빵을 한 번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통밀 식빵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100% 통밀로 하기에는 맛이나 식감이 걱정이 되어서 일반 강력밀가루와 통밀가루를 섞어서 만들었어요

먼저 재료 소개해드릴게요!!

 

<재료>

강력분 100g, 통밀가루 150g, 설탕 25g(집에 비정제 설탕이 있으시다면 그걸 사용하시면 더 건강하겠죠?), 무염버터 40g(건강하게 먹고는 싶지만 버터가 내주는 풍미는 참지 못하겠더라고요... 다음엔 더 건강한 레시피로 올려볼게요), 드라이 이스트 4g, 달걀 1개, 우유 140g

 

<과정>

 먼저 버터를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반죽할 볼에 넣어주세요

 이스트와 소금이 만나면 발효가 더뎌질 수 있기 때문에 밀가루와 소금을 먼저 섞어준 후에 이스트를 넣어주세요!!

저는 스탠딩 믹서를 사용해서 반죽을 해 주었는데요 스탠딩 믹서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1단계에서 5분정도 반죽해주고, 2단계에서 5분 정도 반죽해 주세요. 저도 통밀가루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통밀가루를 넣으니 일반 밀가루를 넣었을 때보다 반죽이 더 많이 달라붙더라고요! 중간중간 반죽을 떼어주어서 골고루 반죽될 수 있게 해주세요.

손반죽을 하시는 분이라면 15~20분 정도 반죽이 손에 잘 달라붙지 않을 때까지 반죽해주세요!

 

 

실온에서 말랑해진 분량의 버터를 넣고 2단계로 10분 정도 더 반죽해주세요! 손반죽 하시는 분이라면 무염 버터를 넣고 버터가 반죽에 잘 스며들 때까지 반죽해주세요!!

 

 

반죽을 볼에서 떼어내 둥글려준 뒤 반죽이 볼에 달라붙지 않게 덧가루를 뿌려 넣어줍니다!

랩이나 젖은 면포로 볼을 덮어 반죽이 2배 가량 부풀 때까지 1시간가량 발효해줍니다!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부푼 게 잘 보이질 않네요ㅠㅠ

손에 덧가루를 묻혀 눌러 보았을 때 다시 올라오지 않으면 발효가 적절히 잘 된 거예요!!

 

 

 1차 발효가 잘 된 반죽을 3등분 해서 잘 둥글려주고 반죽할 때 사용한 볼을 덮어 15분가량 휴지 시켜줍니다

 

 

 15분간 휴지 한 반죽을 얇게 펴주고

 

 

 삼등분해서 한 번 접고

 

 

 삼등분 해서 한 번 더 접어준 뒤에 이음매를 잘 꼬집어서 이어줍니다!

세 개의 반죽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접어서 성형해 준 뒤에

 

 

 빵 팬에 가지런히 팬닝 해줍니다!

랩을 덮어 두 배 가량 부풀 때까지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발효해줍니다!!

저는 한 시간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스마트 오븐의 발효기능을 사용했어요!

랩을 덮어 스마트 오븐의 발효 기능으로 30분 발효해줬습니다

 

 

 발효가 잘 되어 빵빵하게 부푼 반죽 윗면에 우유를 살짝 발라주고

160도 예열한 오븐에 17분 구워주었습니다!!

 

 

 반질반질 윤이 나는 게 정말 맛있어 보이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드시려면 5분 정도 더 구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통밀빵이라 맛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갓 구운 빵은 언제든지 진리죠! 

고소하고 맛있고, 100% 밀가루보다는 죄책감도 적은 통밀 식빵 한 번 해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