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맛있게 먹는 법! 당근 수프 만들기

 얼마 전 편스토랑에서 류수영 배우님이 당근 맛이 나지 않는 당근 수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더라고요

당근 라페를 만들고 나서도 당근을 다 먹지 못해서 이번에는 당근 수프에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더 맛이 있었어서 만든 보람이 있었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당근 2개, 양파 중간 사이즈 1개, 버터 40g, 생크림 150ml , 밥 한 주걱, 치킨스톡 1t, 후추 조금

 

먼저 당근을 채칼로 얇게 잘라주세요

당근을 얇게 잘라주어야 익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저는 집에 보이는 채칼이 없어서 감자칼을 이용했어요

 

분량의 양파도 얇게 채썰어 주었어요

편스토랑 레시피에는 양파가 더 많이 들어갔는데 저는 이만큼만 넣었는데도 수프에서 양파 향이 강하게 나더라고요

 

 스테인리스 냄비에 분량의 버터를 넣고 녹여주세요

 

 양파를 먼저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양파가 반투명해질 때쯤

 

 당근을 넣고 볶아주세요

당근이 흐물흐물해질 때쯤 되면

 

500ml 의 물을 부어주고 팔팔 끓여서 당근과 양파가 아주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10분 정도 익혀준 이후에 밥을 한 주걱 넣어줍니다

저희 집은 현미와 병아리콩이 들어있는 밥을 먹어서 현미와 병아리콩이 들어간 잡곡밥을 넣어주었어요

수프의 점도와 단맛을 조금 더 높여주려고 넣는 것이라서 병아리콩과 현미가 들어간다고 맛이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밥을 잘 풀어준 뒤에 잘 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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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갈린 수프에 분량의 생크림을 넣어주고 치킨스톡을 넣어주세요

 편스토랑에서는 소금으로만 간을 해주었는데요

저는 약간의 감칠맛을 더 주기 위해서 치킨스톡을 넣어주었어요

 

치킨 스톡과 생크림을 넣어 잘 섞어준 수프에 통후추를 갈아서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방송에 나왔던 것처럼 당근스프야 라고 말하지 않으면 당근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 만큼 당근의 향이나 맛이 안 나더라고요

당근의 향이나 맛보다는 오히려 양파의 향과 맛이 강하게 났어요

양파의 향과 생크림과 버터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빵이랑 같이 먹으면 뱃속이 따뜻하고 든든해지는 맛있는 수프였어요

저는 집에 도깨비방망이? 같은 블랜더가 없어서 내용물들을 갈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있으신 분들은 훨씬 쉽고 간단하게 뱃속까지 따듯해지는 당근 수프 만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궁금한 건 잘 못 참는 성격이라 편스토랑에 나오는 걸 자주 만들어보곤 하는데요

꽤나 만족스러웠던 레시피였어요!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