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nesonce입니다! 오늘은 흔히 이탈리안 감자수제비라고 알고 있는 뇨키를 만들어봤어요
발음은 뇨끼? 뇨키? 여러 가지로 발음하는 것 같은데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집에서 한 번쯤 해먹어보면 좋을 음식인 것 같아서 도전해봤어요!!
뇨끼 반죽 재료: 감자 4개(삶아서 껍질을 벗겼을 때 기준으로 450g이었어요), 중력분+ 강력분(150g/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중력분만 쫀득한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강력분만 사용하시면 돼요), 달걀노른자 1개
먼저 소금을 살짝 넣은 물에 감자를 넣고 40분 가량 삶아주세요!
감자알이 굵은 경우에는 더 오래 삶아주세요 감자가 익었는지는 젓가락으로 찔러보시면 알 수 있어요
잘 삶아진 감자의 껍질을 벗겨주세요!
뜨거울때 벗겨주셔야 잘 벗겨집니다 :)
밀가루가 들어갈 양을 적당히 계산하기 위해서 감자의 무게를 재주었어요
밀가루와 감자의 비율은 1:3 정도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집에 저울이 없으신 분들은 반죽을 하시면서 점도를 봐주시면 되는데요 수제비 반죽보다는 부드럽고 진 반죽이 되어야 맞아요
포크나 으깨는 도구를 이용해서 감자를 잘 으깨주세요
더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채에 한 번 걸러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체에 거르다가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서 중간에 포기했어요
잘 으깨진 감자에 소금과 후추 그리고 계란 노른자를 넣어주고요
반죽이 잘 뭉치도록 손으로 치대가며 밀가루는 나누어서 넣어주세요
감자가 품고 있는 수분량이나 노른자의 수분량에 따라 밀가루가 필요한 정도가 다를 수 있어서
손에 잘 달라붙지 않고 적당히 잘 뭉쳐질 때까지 밀가루를 첨가해주시고 하나로 잘 뭉쳐주세요
저는 분량의 밀가루보다 밀가루를 조금 덜 넣었어요
잘 뭉쳐진 반죽은 가래떡처럼 길쭉하게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반죽을 비슷한 크기로 잘라 동그랗게 뭉쳐주세요
원래는 뇨끼용 보드가 따로 있는데 저희 집에 그게 없으니 포크 배를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어주었어요
이 부분은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간이 잘 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자국이 크게 남지 않아서
별다른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끓는 물에 뇨끼 반죽을 넣어주고 반죽이 떠오르면 건져서 채반에 놓아 물기를 빼주세요
이렇게 하면 반죽은 끝!! 이제 본격적으로 조미를 해볼까요?
뇨끼 소스 재료: 버터 한 큰 술, 마늘 8개, 양파 큰 사이즈 1/4개, 슬라이스 치즈 3장, 우유 500g, 생크림 50g (생략 가능), 청양고추 3개(생략 가능), 치킨스톡 한 작은 술, 새우 베이컨 버섯 등 원하는 재료
버터 한 큰 술을 팬에 녹여주고 편으로 썬 마늘과 채 썬 양파 뇨끼 반죽을 넣고 뇨끼 반죽이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뇨끼 반죽과 양파 마늘을 팬에서 익히면서 다른 한쪽 불에는 냄비에 분량의 우유와 치즈를 넣어 약불에 끓여주세요
치즈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주세요
저희 집에는 느끼한 걸 워낙 안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청양고추 세 개를 다져서 넣어주었어요! 집에 아이가 있거나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크림소스와 청양고추가 생각보다 조화롭고 크림의 맛이 매운맛을 잡아줘서 매운 것을 어느 정도 드시는 분이시라면
넣어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간을 더하기 위해서 치킨스톡 한 작은 술을 넣어주었어요
집에 치킨스톡이 없으신 분들은 굴소스로 대체 가능하고 굴소스도 없으신 분들은 소금 후추로 간해주시면 됩니다
버터에 굽던 뇨끼, 양파, 마늘에 우삼겹과 새우를 넣어주었어요!
이건 선택의 문제라 새우를 넣어주셔도 좋고 우삼겹이나 차돌박이 베이컨을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대신에 베이컨은 짠맛이 있어 소스의 간을 덜 하시고 소스와 함께 끓일 때 간을 보시면서 간을 맞춰주셔야 해요
새우도 고기도 과하게 익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새우와 고기가 다 익기 전에
만들었던 소스를 부어서 끓여줍니다
새우가 다 익고 소스가 뭉근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크림소스는 살짝 식으면 조금 더 꾸덕해집니다
그릇에 잘 담아낸 뒤에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중력분 비중이 좀 높게 반죽을 만들어서 뇨끼가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감자 수제비랑은 또 다르게 감자 특유의 폭신한 느낌과 식감이 좋더라고요
특히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크림 파스타 해 드실 때 응용하셔도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적당량의 뇨끼 한 그릇을 어머니와 나눠 먹고 모닝빵을 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시간이었어요
집에서 해 먹어보지 않은 음식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하실 때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coo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퀘사디아인가?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 감자 양파 치즈 빵(feat. 쿠킹트리) (0) | 2022.06.27 |
---|---|
비알레띠 뉴 브리카 4컵으로 맛있는 커피 내리기 (0) | 2022.06.17 |
당근을 맛있게 먹는 법! 당근 수프 만들기 (0) | 2022.06.14 |
당근을 맛있게 먹는 법! 당근 라페 만들기 (0) | 2022.06.13 |
유당 불내증 있어도 OK! 두유로 만드는 그릭 요거트 (0) | 2022.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