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은 분들이 하실 것 같아요
저는 가족 여행을 하고 오거나 가족끼리 사진을 찍으면 맘에 드는 한 장을 그림으로 남겨보고는 하는데요
사진을 그림으로 만드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죠
이번에는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트레이싱이라는 방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그림으로 남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https://onesonce.tistory.com/25
이전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싶으신 그림을 먼저 새로운 캔버스에 불러와주세요
브러시는 잉크에서 파인팁을 선택해주었고요
진한 색이 라인드로잉을 하는 데에 적합하긴 하지만 검은색은 사진에 잘 녹아들지 않기 때문에 진회색을 선택해 주었어요
제가 선택한 사진은 저희 어머니의 저보다 어린 날의 사진인데요
아무래도 옛날 사진이고 또 인화된 사진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보니
화질이 좋지 않아서 아우트라인이나 디테일이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아요
그래도 인물만 그림으로 변경했을 때 배경과 동떨어지지 않을 것 같고
또 특별하게 간직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했어요
사진의 불투명도를 낮춰 주고 새로운 레이어를 생성시켜 주세요
천천히 사진의 선을 따라 그려주세요
사진의 배경은 그대로 살릴 것이기 때문에 아우트라인은 최대한 똑같이 따라 그려주시는 게 좋아요
색을 따로 입히지 않고 선만 따면 이런 모양이에요!!
글은 그냥 제 손이 닿았다는 것을 남겨놓고 싶어서 남겼어요!!
사진에 있는 모든 선을 딸 필요는 없어요 진하게 남아있는 옷 주름 그리고 꼭 그려 넣고 싶은 부분을 남겨서
내 손이 닿았다는 것이 보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대로도 참 좋지만 저는 색을 넣어볼게요!
사진의 불투명도를 다시 최대로 올려주고 라인드로잉을 한 레이어 밑에 새로운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 주세요
프로 크리에이트는 화면을 꾹 누르면 색을 추출해내는 컬러 피커 기능이 있는데요
오늘 채색은 그 기능을 이용해서 진행해볼게요
추출하고 싶은 색이 있는 부분을 한 손가락으로 꾹 눌러 색을 추출해 주시고
색칠하고 싶으신 부분의 선을 메워 빠져나갈 부분이 없이 그어 주시고
컬러 서클에서 색을 끌어와 부어주세요
선 끝이 이어져 있지 않은 부분에 색을 부으시면 색이 빠져나오니까 선 끝을 잘 이어 주시는 게 중요해요
색 채울 부분에 선을 그어주고 색을 부어주는 과정을 반복하고 스케치 레이어를 끄면 이런 모양이 되는 거예요
막상 색을 채우고 나니까 처음에 그렸던 라인 드로잉이 잘 보이지 않아서 라인 드로잉 레이어를 몇 개 더 복사해서 진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처음 했던 라인 드로잉 그대로
라인드로잉 레이어 여러 개 복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오래되어서 색이 바랜 느낌을 더 주고 싶어서
맨 위에 레이어를 추가하고 종이 질감을 넣어주었어요
위에는 질감 추가를 따로 하지 않은 그림이에요
현재 만들어져 있는 레이어 맨 위에 종이 질감의 사진을 추가해주세요
인터넷에 종이질감을 치면 쉽게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레이어의 속성을 오버레이로 변경해주세요
레이어의 불투명도를 원하시는 정도로 조절해 주세요
이렇게 그림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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